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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말레이 출입국 사무소 곧 기자회견...현지 언론 "독극물은 살충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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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 출입국 사무소가 잠시 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김정남 암살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지가 관심인데요.

이런 가운데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인 메틸 파라티온일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먼저 기자회견 소식부터 살펴보죠.

말레이시아 출입국사무소가 기자회견을 연다는데 어떤 내용들이 포함될 것 같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잠시 뒤에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 반, 한국 시간으로 그러니까 11시 반에 현지 공항 출입국사무소의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조금 전 파악된 내용은 정확하게는 이번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아무래도 관심들이 이 사건에 많은 만큼 내외신을 가리지 않고 질문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관심이 되는 것이 북한 용의자의 행적입니다.

이 피습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말레이시아를 떠나서 북한으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또 하나는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하기 위해서 김정남 유족들이 혹시 이곳에 입국하지 않았는지, 이 부분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과 관련한 의문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는데 이 독극물이 살충제 성분일 수도 있다 하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고요?

[기자]
뉴스테이트타임즈라는 현지 언론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이 언론은 김정남의 피습 직후의 사진을 보도했던 언론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번 사건에서 궁금한 점이 습격을 한 여성들은 괜찮았는데 김정남만 사망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지 언론에서 추정하는 것은 메틸파라티온이라는 물질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고 보고 있는데요.

이 물질은 살충제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독성이 상당히 강해서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입니다.

피부에는 닿아도 씻으면 괜찮은데요.

따라서 이 여성들이 범행 직후에 손을 씻었기 때문에 여성들은 괜찮았지만 김정남의 경우에는 눈이나 호흡기에 물질이 들어가서 치명적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추가로 체포된 사람이 있습니까?

북한도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내 북한 비판 여론도 일고 있다면서요?

[기자]
일단 말레이시아 경찰이 30대 말레이시아 남성 한 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의 집에서는 화학물질이 발견됐는데요.

또 장갑과 신발까지 확보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이미 체포한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리정철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북한은 이런 수사 과정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통보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시했는데요.

또 강철 대사가 직접 나서서 경찰 수사를 전혀 인정할 수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내용이 결국에는 현지에 상당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반북 정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40년 동안 우호 관계였습니다.

이 우호 관계가 지금 상당히 어그러지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이곳 북한 대사관 앞에서는 북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기도 했고요.

오늘도 지금 이곳에 비가 많이 오고 있기는 한데 이곳 시간으로 11시쯤 항의집회가 또 하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한솔의 입국도 관심사인데요.

현지 경찰은 김한솔 또는 김정남의 다른 유족이 1, 2일 안에 이곳에 입국하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확실한 내용은 아니고요.

현지 경찰에서 그렇게 밝혔던 만큼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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