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휴대성이냐? 가성비냐?…신학기 노트북PC 뭐살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한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LG전자의 노트북PC '올데이 그램'의 배터리 용량은 60와트시(Wh)로 기존 제품의 1.7배다. (LG전자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새학기를 앞두고 노트북PC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트북PC 제조사들도 이런 수요에 발맞춰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신제품을 비교적 좋은 조건에 구입할 수 있다.

노트북PC를 구입하기 전에 가성비와 이동성, 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을 체크해봐야 한다.

강의실, 도서관 등 이동이 잦고 노트북PC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한다면 1kg대의 가벼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한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를 필요가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슬림·초경량'에 더해 배터리가 오래가는 비슷한 성능을 갖춘 일명 '24시간 노트북PC'를 앞다퉈 출시했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가벼운 이 최신 제품들은 안타깝게도 가격이 200만원대에 이른다.

66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의 눈에 띄는 특징은 휴대폰 충전기·보조 배터리로도 노트북PC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퀵 충전' 기술 탑재로 20분 충전시 6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고, 100분이면 완전히 충전된다. 가격은 탑재한 프로세서에 따라 207만원, 231만원 둘로 구분된다.

초경량 노트북PC 붐을 일으킨 LG전자는 무게는 더 가벼우면서 배터리 용량은 대폭 늘린 '올데이 그램'을 내놨다. 기존보다 1.7배 커진 60Wh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일반 충전 속도로 20분 충전시 약 3시간, 1시간이면 약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3.3인치 제품이 940g으로 기존 그램 시리즈 대비 40g, 14인치 제품은 970g으로 전작대비 10g 줄었다. 다만 15.6인치 제품은 1090g으로 110g 늘었다. 가격은 153만~245만원이다.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가성비 갑(甲)' 노트북PC로 눈을 돌려보자.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20만원대의 괜찮은 노트북PC가 꽤 있다. HP의 '스트림11 시즌2', 레노버의 '아이슬림북 100S' 등이다. 이 제품들은 저용량 메모리 탑재로 동영상 작업이나 게임 등을 하기는 어렵지만 문서작업 등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같은 노트북PC라도 운영체제(OS)가 설치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한 '프리도스'(FreeDOS) 제품도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노트북PC의 경우 시중에 30만~40만원대 프리도스 제품이 제법 많다. 단, 가격이 저렴한 대신 OS를 직접 구입해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설치에 부담을 느낀다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OS가 포함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과제, 학습은 물론 실감나는 '게임'도 포기할 수 없다면 최신 성능에 가성비를 겸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PC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게이밍 노트북PC는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GPU), 저장공간 등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저장공간의 경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더 빠른 작업 속도의 장점이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반도체 이용한 이동식 저장장치) 제품을 권한다. 때문에 반드시 '게임'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그래픽 디자인이나 3D 설계, 고화질 영상·사진 편집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이 많은 경우에도 일반 노트북PC보다 게이밍 노트북PC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추천할만한 제품은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VX15'다. 인텔 7세대 코어 i7와 i5 프로세서를 병행 채택했으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PCI익스프레스 방식의 M.2 SSD와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050를 탑재해 '오버워치'를 비롯한 각종 인기 온라인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50만원대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용해도 좋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아카데미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노트북PC를 비롯해 데스크톱, 올인원PC 등 행사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이에게 6개월간 무제한 음악 듣기, 다운로드가 가능한 쿠폰, 올레TV 모바일 90일 체험권을 증정한다. '노트북9 올웨이즈'와 '노트북9 메탈'를 구매하면 마우스와 선택형 사은품 1품목을 증정한다.

LG전자는 오는 3월말까지 '2017년 LG PC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LG 그램'을 구매하면 그램 전용 파우치, 인텔 소프트웨어 10종 패키지, 한컴 오피스, 투미 파우치, 샘소나이트 백팩, LG톤플러스 등의 사은품을 제공 받는다.

한국레노버는 오는 3월 19일까지 '노트북 아카데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오픈마켓 11번가에서 레노버 노트북PC를 구매하면 11%, 최대 1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oram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