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마트캠프에 한국 스타트업 ‘엣카르타’ 준결승 진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IBM(www.ibm.com/kr대표 장화진)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IBM 스마트캠프의 준결승 참가 10팀에 한국의 스타트업 엣카르타(ATCARTA)가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엣카르타는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내부 공간을 VR(가상현실) 콘텐츠로 구현해내는 스타트업이다.

IBM 스마트캠프는 전세계에서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IBM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런치(LAUNCH)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뉴욕, LA,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20여개 도시에서 지역 선발전을 거쳐 각 도시 대표 두 팀을 선발한 뒤, 40여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경쟁을 치른 끝에 10개의 준결승 팀을 발표했다.

IBM 스마트캠프에 최종 선발된 팀은 투자금 2만5000달러와 함께, 올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런치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준결승전에 오른 10팀은 런치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되며, 특히 이중 온라인 선발을 거쳐 오르는 최종 3팀은런치 페스티벌에 참가한 500여개 투자자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번 준결승 10팀에 선발된 한국의 앳카르타는 자체 개발한 스캐닝 기기를 이용해 부동산 내부를 VR 상의 가상환경으로 제작하고 부동산 중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부동산 공간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스캐닝해 3D VR 콘텐츠로 만들어낸다. 한국IBM은 앳카르타가 3D 모델링 데이터를 관리, 배포하는 데 IBM 클라우드 블루믹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엣카르타 김수종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사용되는 사진 콘텐츠가 앞으로는 3D 가상현실 영상으로 바뀔 것'이라며 '가상현실 앱을 사용하면 직접 집을 보러 다니지 않더라도 아파트 거실에 앉아보거나 가구를 옮겨보는 등 구매자에게 몰입감이 뛰어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