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국내 VR스타트업, IBM 경진대회 준결승 참가 10팀 선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IBM은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IBM 스마트캠프의 준결승 참가 10팀에 한국의 스타트업 ‘엣카르타(ATCARTA)’가 선발됐다고 23일 밝혔다. 엣카르타는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 내부 공간을 VR(가상현실) 콘텐츠로 구현해내는 스타트업이다.

IBM 스마트캠프에 최종 선발된 팀은 투자금 2만5000달러와 함께, 올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런치(LAUNCH)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IBM 스마트캠프는 전 세계에서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들이 유명 투자자와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IBM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런치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뉴욕, LA, 도쿄, 두바이,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20여개 도시에서 지역 선발전을 거쳐 각 도시 대표 두 팀을 선발한 뒤, 40여 개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경쟁을 치른 끝에 오늘 10개의 준결승 팀을 발표했다.

준결승전에 오른 10팀은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며, 특히 이 중 온라인 선발을 거쳐 오르는 최종 3팀은 참가한 500여개 투자자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최종 선발된 한 팀은 런치 인큐베이터에 소속된 앤젤투자자(초기 창업자금을 대주는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로부터 투자금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앳카르타는 자체 개발한 스캐닝 기기를 이용해 부동산 내부를 VR 상의 가상환경으로 제작하고 부동산 중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부동산 공간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전체를 스캐닝해 3D VR 콘텐츠로 만들어낸다.

엣카르타 김수종 대표이사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사용되는 사진 콘텐츠가 앞으로는 3D 가상현실 영상으로 바뀔 것”이라며 “IBM 개발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이후 전략적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