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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K텔레콤, MWC서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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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SK텔레콤 모델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공개될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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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선보일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인식 기술에 영상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은 강아지를 닮은 펫봇인 IPL사 ‘아이지니’와 퓨처로봇사의 커머스봇 ‘퓨로 데스크’ 시제품 2종이다. SK텔레콤의 차세대 AI 디바이스와 외부 개발사 로봇들의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며, AI 생태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MWC’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시판 중인 ‘누구’ 스피커와 IBM왓슨 기반의 SK(주) C&C ‘에이브릴’을 연동해 공개한다. 회사는 대화와 라디오, 날씨, 상식 등 다양한 기능을 영어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중 ‘에이브릴’이 결합된 영어 대화 기능을 ‘누구’에 도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음성·영상인식 등 기술 완결성과 함께 AI 서비스·단말 생태계 확대가 향후 AI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를 시작으로 음성인식과 AI가 생활 전반을 획기적으로 바꿔 가는 ‘AI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며 “공유·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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