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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통3사 수장 MWC 앞으로…5G·AI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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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MWC 2017’에 SK텔레콤은 8년 연속 단독부스를 운영해 New ICT가 촉발할 미래 생활상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은 SK텔레콤 MWC 2017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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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MWC가 국내 통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이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만큼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나란히 참석한다. SK텔레콤은 8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했고, 황창규 회장은 개막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권영수 부회장은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와 관련된 임직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MWC 참관단을 꾸렸다.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MWC 2017은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로 채워질 전망이다. 5G 표준 경쟁에 뛰어든 국내 이동통신사가 글로벌 시장에 앞선 5G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기에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내놓은 미리보는 MWC보고서도 “이번 MWC에서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예정”이라면서 “AI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메인홀 내 60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5G 네트워크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AR‧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을 선보인다. 현장의 생동감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360° 라이브 VR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동영상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냈다.

특히 음성 인식 기반 AI 기기 '누구'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을 전시한다.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출시한 ‘누구’는 SK C&C의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브릴’을 적용해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이외에도 커넥티드카 ‘T5’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 BMW코리아, 에릭슨 등과 함께 공동 개발해 3.6Gbps 속도의 이동형 통신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달 CES에 이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개방과 협력’에 힘을 싣는다. 박 사장은 개막 전날인 26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 참석해 5G 기술 개발 등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통신사는 물론 통신장비 회사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KT는 이번 MWC에서 ‘5G 리더십’을 확실히 하겠다는 포부다. 전시의 주된 내용 역시 5G와 융합 서비스 등이다. 융합 서비스는 황창규 KT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업으로 스마트에너지와 보안 영역 기술이 중점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개막 첫날인 27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황 회장은 2020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둔 5G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과 5G 기술이 가져올 미래 사회 모습을 강조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MWC 2015’에서도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5G and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을 필두로 2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MWC 참관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글로벌 통신기업과 제휴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MWC를 방문하는 것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구상과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데 집중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과 참관단은 전시기간 동안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5G 네트워크 등을 접하고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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