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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MWC D-7②]삼성 '갤럭시S8' 빈자리 메울 스마트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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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전자는 26일 낮 12시(현지시간) 공개할 'G6' 초청장에 '손에 쏙 들어가는 대화면'(Big Screen That Fits.)이라는 문구를 넣어 대화면폰임에도 손에 쥐기 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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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7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매년 MWC에서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해온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어떤 제품이 MWC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서 LG전자와 중국 화웨이를 비롯해 레노버, 소니, TCL 등 후발주자도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며 반격에 나선다.

삼성의 '갤S8'의 빈자리를 채울 스마트폰으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은 LG전자의 'G6'다. MWC 개막 전날인 26일 낮 12시 공개되는 G6는 전작 'G5'의 모듈 방식을 포기하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에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14.48㎝(5.7인치)인 G6의 화면 비율이 기존의 16대9에서 18대9로 길어졌고, 향상된 오디오 성능, 후면에 장착된 1300만화소의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등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LG전자는 이날 MWC 현장에서 공개할 신규 스마트워치에도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가 G6를 공개하는 26일 중국 업체들의 공격이 거세다.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업체인 중국 '화웨이'는 차기 전략폰 'P10' 시리즈를 LG전자와 같은 26일 공개할 예정이다. P10 시리즈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이 팔린 P9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13.97㎝(5.5인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에 아마존의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레노버가 주인인 모토로라 역시 26일 중저가폰 '모토G5플러스'를 공개한다. 지난해 공개된 모토G4플러스의 후속작은 이번 신제품은 13.97㎝(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레노버보다 하루 앞선 25일 오후 7시에는 중국 TCL이 주인인 블랙베리가 '머큐리'를 공개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인 이 제품은 블랙베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쿼티(QWERTY) 키보드를 지원하고, 11.43㎝(4.5인치) 디스플레이에 화면 터치도 가능하다.

소니는 MWC 개막일인 27일 오전 '엑스페리아X2' 등 신규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공개한다. 신제품 가운데 고급 모델은 4K U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오포는 이번 MWC에서 신제품 '파인드9'을,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신제품 'HTC 11'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략폰 '갤럭시S8'을 발표하지 않는 MWC 2017에서 갤럭시탭S3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 갤탭S3 발표 행사를 연다. 단,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갤S8'의 실물 대신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티저 영상은 1분이 채 되지않는 짤막한 것으로 신제품의 핵심기능에 대한 '실마리'가 담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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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이 주인인 블랙베리는 25일 오후 7시(현지시간)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는 신제품 '머큐리'를 공개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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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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