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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리 보는 MWC①]인공지능·5G 등 신기술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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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진짜 로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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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찰하는 최양희 장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차'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에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글로벌 기업 2200여개사가 참여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을 공개한다.

19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는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는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창규 KT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AI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KT가 '기가 지니'를 내놓는 등 통신사들이 음성 기반 AI비서 서비스를 앞세워 이 같은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그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애플과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전망이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홀'이 신설돼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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