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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모바일 이후 5G시대 논의 ...KT, MWC 2017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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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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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스마트에서 인텔리전트로 넘어 5G 시대를 향해가는 것을 알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KT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을 미리 살펴보는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달 3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MWC 2017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200여개국에서 1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MWC 2017에는 22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각종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장을 연다.

이에 KT는 지난 17일 언론을 대상으로 퓨처포럼을 개최, MWC 2017에서 소개될 주요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는 MWC 2017에서 보여질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흐름과 주요 참가업체, 기술동향과 전망이 담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MWC 2017에서는 초고속ㆍ초저지연ㆍ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이 대거 전시되면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글로벌 ICT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는 '키노트'도 5G 기술과 서비스, 관련 규제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경영연구소 김재경 상무는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 FCC 의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을 주목해야 할 키노트 연설자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우선 핵심 아이템인 인공지능(AI) 관련 디바이스들이 다양하게 나올 것으로 봤다. 구글, 아마존 등이 앞장서고 있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 지니'를 내놓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LG전자, 노키아, 하웨이, 모토롤라 등 플래그십 모델들이 주목되고 있다. 또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강체제를 이뤘지만 화웨이, 오포 등 중국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은 LTE와 OS 탑재 기기들이 나와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2강 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대체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중국 DJI는 자체 카메라 혹은 스마트폰 탑재가 가능하도록 하는 고가 드론을 발표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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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 전망이다.

이외에 올해 MWC에서는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홀'이 신설돼 VR/AR,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경 상무는 "모바일 이후 세상은 5G가 될 것"이라며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실시간 지능형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 시티 솔루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중계형으로 고화질 서비스를 실시간 스트리밍 하는 것 등이 모바일 이후 세상에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부문 이용규 상무는 "한국은 전세계 모빌리티의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이에 KT는 5G를 빨리 구축할 필요가 생겼다"면서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이라는 글로벌 파트너를 만나 같이 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KT와 버라이존이 움직이자 선도적 오퍼레이터도 움직였다. 버라이즌이 내년 초에 fixed wireless 위주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무는 "일본은 도쿄올림픽에서 평창을 뛰어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소극적이던 중국 정부는 작년 초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은 60조 투자를 약속했다. 5G 표준을 주도하는 3GPP에는 1000여명이 모이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인이 60%"라고 강조했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의 스마트에너지사업단 원유현 상무는 "KT가 추구하는 플랫폼은 세계 최초 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라며 "핵심인 이브레인(E-Brain)을 작년 7월 탑재한 후 많은 데이터가 들어오고 있다. 머신러닝이 고객을 구분하고 자동 분류한다. 이를 바탕으로 예측, 분석하고 각 군마다 다른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실 통합보안사업단 김태군 상무는 다중요소 인증인 MFA에 대해 "인증방법 중에는 지식기반(아이디, 패스워드), 소유기반(열쇠, 토큰 등 하드웨어 인증), 생체기반(지문, 홍채) 등이 있는데 이들 중 두가지 이상을 결합하는 인증방법이 MFA"라며 "오는 5월 위즈스틱 2.0이 나오면 경험이 가능하다. 이번 MWC에서 전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리보는 MWC 2017'특집 보고서 전문은 KT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지식포털 사이트 디지에코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는 KT광화문사옥West에서 열린 '퓨처포럼' 행사에서 KT경제경영연구소 김재경 상무가 MWC 2017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아래는 KT 네트워크부문 이용규 상무가 KT의 5G 추진전략과 차별점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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