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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T는 이통사 연합 부스로 MWC에 전시공간을 꾸몄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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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MWC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수준의 향상에 따라 스마트기기의 사용자환경(UI)이 터치에서 음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국내에서는 KT가 ‘기가 지니’를 내놓는 등 통신사들이 음성 기반 AI비서 서비스를 앞세워 이 같은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었던 애플과 삼성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화웨이·오포 등 중국 사업자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웨어러블 기기 분야에서도 음성 기반 AI비서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대체재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설된 차세대 디바이스 전용관 ‘넥스테크홀’도 주목할만하다. 보고서는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로봇, 드론 등 신기술의 융합과 진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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