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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스타트업 나선다…12개 스타상품 선정 왕십리점서 고객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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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900대 12의 경쟁을 뚫은 중소기업스타상품이 ‘이마트’란 본선무대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는다.

이마트는 16일부터 1차 예선을 통과한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이마트 왕십리점 내 햇빛광장에서 1주일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중 7개 스타상품은 이마트몰에서도 판매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이마트 성수동 본사에서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열고 우수 중소기업들의 스타상품 발굴에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3개월에 걸쳐 900개의 우수상품 중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45개 상품을 선정했고, 학계와 소비자단체, 그룹 내 매입 담당 임원과 바이어들의 채점을 통해 12개의 스타상품을 채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소기업 스타상품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필두로 62명의 유통업계 전문가들 심사위원단이 ‘품질’ ‘시장성’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실제 판매 단계에서 경쟁력이 높은 상품들로 선정했다.

대표적인 스타상품으로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바램시스템이 개발한 가정용 스마트 CCTV 로봇인 ‘앱봇 라일리’다. ‘앱봇 라일리’는 이동형 홈 카메라 로봇으로 사각 지역 없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어린이와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안용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매직에듀가 개발한 ‘6개 언어로 말하는 놀이매트·옐리매트’도 이마트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층간소음 방지, 놀이 및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옐리매트는 놀이매트에 교육 콘텐츠를 접목시킨 획기적인 제품이다. 매트 위에 소리펜을 누르면 알파벳·숫자·동물이름·색깔·동요·동화 등 2500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그 밖에도 자연 분해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손대지 않고 처리가 가능한 ‘바로톡 싱크대 거름망’이나 캥거루 주머니처럼 아기를 앞으로 안아도 두손이 자유롭고, 의자에 고정할 수 있는 ‘캥거루벨트’ 등 이색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이마트는 12개의 스타상품 중 행사 기간 단순 아이디어 상품의 수준을 넘어 실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는 품목의 경우, 상반기 내 정식계약을 체결해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심사위원단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앱봇 라일리’의 경우 이미 올해 초부터 신세계TV쇼핑 앱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최종 입점이 결정된 중소기업과는 일회성 계약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상생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입점 계약을 체결한 스타상품은 베트남·몽골 등 이마트 해외점포 9곳에서도 판매될 수 있으며, 현재 이마트가 수출하고 있는 알리바바·넷이즈·메트로 등 해외 유통업체에도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번 이마트의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대전은 고객들의 선택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하나의 상품을 이마트와 한국의 중소기업이 함께 팔 수 있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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