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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우택 "남경필은 나갔지만, 이인제·김문수는 의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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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어…함께 정권 재창출"

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2.1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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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서송희 기자,이정호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에서 분당해 나간 바른정당을 향해 "당이 어려울 때 난파선에서 뛰어내리고 도망간 사람들은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내부 단속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당원연수 보수의 힘으로 경기당원과 함께'에 참석해 "남모 지사도 나갔다. 원내대표 머리에는 경기도 인상이 안 좋지만 입추의 여지가 없이 이곳을 꽉 채운 여러분을 보니 마음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의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무성 고문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바른정당에 작년 4월까지만해도 당대표 2년간 했던 사람, 박근혜 대통령 정무특보했던 사람들이 바른정당을 만들고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경기도지사를 지낸 지낸 이인제, 김문수 전 지사, 경기도를 대표하는 원유철, 안상수 의원들은 의리를 지켰다"고 당내 대권 도전자들을 치켜세웠다.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된지 약 2달이 됐다. 2달 전에는 새누리당이 무너지기 직전이었고 사무처 직원들은 당무를 거부했다"고 회상하며 "비박(非박근혜)은 2~3차례 탈당이 이어지면 새누리당이 무너진다고 했는데 최근 통계에서 15.7%까지 지지율이 오른 것은 여러분이 당을 지켜줬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두에 앞정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뭉치면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여러분이 뭉쳤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자유한국당 당원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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