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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T, 호주 스타트업과 '모바일 청진기' 헬스케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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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호주의 헬스케어 스타트업 M3DICINE(메디슨)이 개발한 모바일 청진기 'Stethee'(스티씨)'의 모습. 2017.2.14/뉴스1 (사진제공=KT)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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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KT는 호주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M3DICINE(메디슨)과 모바일 청진기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3DICINE은 의사 출신 나야르 후세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현재 무게 110g의 작은 크기에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청진기 'Stethee'(스티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tethee는 기존의 청진기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소리, 혈관 잡음, 산소포화도 같은 심폐 지표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 후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연결해 측정 데이터를 확인·공유할 수 있고 GPS 기능을 통해 환자별로 진단한 위치가 자동 저장된다.

Stethee는 2015년 1월 유럽 CE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고 오는 3월에는 미국 FDA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KT는 Stethee의 호흡기, 심장질환 진단 기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환경오염 심화로 미세먼지, 스모그 등에 따른 호흡기 질환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Stethee 도입이 효과적이란 게 KT의 설명이다.

추후 KT는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보건소, 대학병원 등과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것"이라며 "감염병 및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앞세워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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