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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경필 “문재인 대선 본선 못 올라와···패권 회귀 안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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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52)가 14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본선에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남 지사)의 경쟁상대가 안희정 충남지사라고 한 게 무슨 뜻이냐’란 물음에 이 같이 밝히며 “국민들이 바라는 게 보수·진보 진영논리로 하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을 하라는 것인데, 문 전 대표는 연정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정을 하겠다는 안 지사 얘기에 (문 전 대표가) 굉장히 반발을 하고 공격을 하는 걸 보면 ‘끼리끼리 다시 하자’, 이게 다시 패권으로 돌아가자란 이야기”라며 “이게 국민들에게 먹힐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남경필 경기지사.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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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는 최근 바른정당 지지율이 정의당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선 “바른정당이 야당인지 여당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안 해서 그런 것”이라며 “새누리당(자유한국당)하고 다시 손잡을 수 있다는 식의 메시지도 나오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투표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 이런 것에 대해서 슬쩍 뒤집어버리는 듯한 모습이 보여 정체성도 모호한데다가 뭘 하나 매듭을 짓지 못한다라는 모습을 보인 저희 책임이 크다”며 “이제는 그렇게 안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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