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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경필 "패권교체 막기 위해 친박·친문 배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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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와 연정으로 대한민국 하나로 모아야"

뉴스1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7.2.1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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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 = 바른정당 대권잠룡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3일 "국민 편가르기하는 친박(親박근혜), 친문(親문재인) 패권세력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혼란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패권 싸움에 대한민국이 멍드는데 보수와 진보로 나눠 피터지게 싸우는 게 국민의 삶과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친박과 친문은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데 이것이 패권정치"라며 "(이대로 가면) 정권교체가 아닌 패권교체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협치와 연정으로 대한민국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우리 정치권은 노력해야하고 바른정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은 정상적이라면 대통령이 해야 하는데 지금의 대통령은 리더십이 없는 게 아니라 국론 분열에 앞장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종식시킬 수 있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전날 열린 '바른정당 필승전략 집중 워크숍'에서 탄핵 기각시 의원 총사퇴를 결의한 것과 관련 "바른정당 창당 정신에 부합하는 옳은 결정"이라며 "국정 농단 세력인 새누리당과 연대는 없다는 선언을 통해서 새누리당 시즌2로 인식되던 혼란을 정리했다"고 평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북 압박이 강해질수록 북한도 도발 수위를 높여 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미동맹 속에서 한국형 자주 국방을 이룰 숙제를 갖고 있는데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첫 조건은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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