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남경필 "자사고·특목고 폐지하고 입시제도 간소화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세상 만들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12일 “사교육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자사고ㆍ특목고 폐지 등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교육 문제의 근본원인을 학벌주의로 규정했다. 이어 “특정 대학·고교 출신자들이 이너 써클(핵심층)을 형성해 다른 집단을 배제하고 사익을 취하는 패권주의 문화가 학벌주의를 만연시키고 있다”며 “이런 현실 앞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입시의 무한 경쟁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고 소수의 승자와 대다수의 패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을 통해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은 가고 교육이 세대 간 계층 대물림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남 지사는 사교육이 필요 없는 세상을 위한 6대 공약도 발표했다. ▶국민투표에서 사교육 폐지로 결론나면 사교육 전면 폐지법(교육 김영란법)을 제정하고 ▶특목고·자사고를 폐지하며 ▶정시 비율을 30~60%로 늘리는 등 입시 간소화를 하고 ▶서울대는 기초학문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방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며 ▶예체능·어학·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을 위한 초중등 교사 채용을 늘리고 ▶학력차별 금지 및 직무능력 중심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하겠다는 것 등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