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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MWC 주인공 넘보는 중국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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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3번홀 입성한 오포

7번홀서 1년만에 점프업

메인 스폰서 르에코…자율주행차 선보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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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WC 2016 전시장 외관/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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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MWC 2016의 3번 홀 중심부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화웨이 부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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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홀에 자리했던 오포 부스. 오포는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전시 공간을 꾸몄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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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MWC 2016에서 카메라 성능을 강조해 전시공간을 꾸몄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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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오포 부스 /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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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중국 업체들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스마트폰 7840만대를 판매한 오포는 MWC 메인 무대인 3번 홀에 입성했다. 3번 홀은 MWC에서 가장 비싼 전시공간으로 대형 업체들이 신기술을 뽐내는 경쟁의 장이다. 중국 업체들 중에선 화웨이와 오포만 3번 홀에 부스를 마련했다. MWC 메인 스폰서 역시 미국·유럽 업체들 보단 화웨이·르에코·쿨패드 등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9일 MWC 사무국에 따르면 오포는 올해 3번 홀의 중심부에 부스를 차린다. 지난해엔 중국·인도 중소형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리했던 7번 홀에 부스를 차렸지만, 올해는 삼성전자·LG전자·소니·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다.

MWC 3번 홀의 터줏대감은 삼성전자·노키아·소니다. 삼성전자는 피처폰 애니콜 판매 당시에도 3번 홀에 부스를 차렸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MWC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보단 비즈니스 미팅이 주를 이루는 전시행사”라며 “다양한 단말을 볼 수 있는 3번 홀은 핵심 전시공간으로 가장 입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포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오포의 아시아·태평양 시장점유율은 12.3%로 1위다. 애플은 12.2%, 화웨이 11.1%, 비보가 10.9%로 뒤를 이었다. 오포와 비보를 부부가오상업체인주식유한책임공사(BBK그룹)가 소유한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2%에 달한다.

다만 오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대부분이다. 오포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로 떠올랐다. 오포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7840만대를 팔아치우며 화웨이(7660만대)를 밀어내고 1위(점유율 16.8%)에 올랐다. 성장세는 16.8%에 달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MWC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1~3번 홀에 모두 부스를 차렸다. 올해 역시 1번 홀엔 화웨이의 네트워크 사업, 2번 홀엔 비즈니스 미팅룸, 3번 홀엔 모바일 기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화웨이의 신제품 스마트폰 ‘P시리즈’도 3번 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업체들 역시 중국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MWC 메인 스폰서였던 화웨이에 이어 올해엔 르에코가 새롭게 합류했다. 르에코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가 모회사인 스마트폰 제조사다. 지난해엔 8GB 램을 탑재한 스마트폰 ‘LE2S’가 유출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MWC에선 스마트폰 제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전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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