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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롯데닷컴이 지난달 12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수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텐마오·天猫)에서 플래그숍을 철수한 사실이 9일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롯데가 롯데마트, 선양 롯데월드 사업 제재 등에 이어 중국 당국으로부터 또다른 보복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지만 롯데닷컴 측은 "전혀 무관한 결정"이라며 선을 그엇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이날 "티몰 플래그숍 철수는 일종의 제휴 노출처에서 노출을 뺀 것"이라며 "지난 1월12일 부로 노출을 빼기로 자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롯데닷컴이 지난 2014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롯데닷컴 중심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롯데닷컴 측은 "알리바바 티몰 플래그숍에 입점했지만 수수료나 판촉비는 상당한데 비해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며 롯데 측의 사드 부지제공 문제와 전혀 무관한 자체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롯데마트와 롯데닷컴은 별도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결제와 배송도 티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 않다는 장점에 따라 국내 대형마트 업체 중 최초로 지난 2015년 3월 티몰에 입점을 결정한 바 있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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