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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한전 `스타트업 사랑`…나주에 창조경제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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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이 8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다. 왼쪽 둘째부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조환익 한전 사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 [나주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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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에너지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남 나주에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빛가람센터에는 나주~고창~여수지역 신재생에너지·전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신기술을 실증 시험하는 거점도 구축된다.

빛가람센터는 전국 19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로, 기업체가 운영하는 자율형 혁신센터가 문을 연 것은 2015년 포스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어 2년 만이다. 빛가람센터에는 1119㎡ 공간에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회의실, 실험실이 들어섰다. 한전은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분야 기업 300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빛가람센터는 나주 에너지밸리, 고창 전력시험센터, 여수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전력 IoT 등 신기술 분야 실증 시설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맡는다. 또 무인기를 통해 송전탑을 점검하는 사업과 전남 섬 지역에 무인 택배를 보내는 사업에 참여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빛가람센터를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전은 빛가람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연구원 등 44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개소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조환익 사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2014년 광주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전남 지역을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에너지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빛가람센터를 통해 에너지밸리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창업, 벤처 육성을 조기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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