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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에듀테크 스타트업 ‘비트루브’, IBK캐피탈 등에서 12억원 후속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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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스타트업 비트루브는 KT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에서 총 12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비트루브는 지난 해 2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8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에 따른 정부출연금을 포함, 현재까지 총 2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비트루브는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의 수학교육 플랫폼 ‘마타수학’을 운영하는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마타수학은 학습 결과로부터 학생의 취약 개념을 찾아내 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경로를 추천해주는 개인별 맞춤수학 교육시스템이다.

한성과학고 1기 동창생 4인이 수학·공학 박사, 유명 수학강사, 개발자로서 각자의 경험을 쌓다가 오태형 대표의 제안으로 높은 연봉을 포기하고 더 큰 꿈을 위해 2013년에 창업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경로를 제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비트루브는 2015년 국내 고등수학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립·사립고등학교, 메가스터디 온라인 및 여러 재수종합학원 등에 마타수학을 제공해 왔으며, 전국대학 수학교육 이러닝(이하 UNIMe) 컨소시움의 개발 및 운영에 동참해 왔다. 연내에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작년 10월 4개월의 짧은 현지화 기간을 거쳐 대만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3월부터 서비스 대상 및 판매 시기를 확대 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중국의 유명 교육 회사와 서비스 제휴 및 추가 투자를 논의 중으로, 상반기 내 중국의 입시 전형인 ‘가오카오’에 대비한 베타버전을 런칭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북경 중관촌창업대로에서 열린 인텔차이나(Intel China) 주관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해 현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오는 3월 상해에서 최종 결승전 참가를 앞두고 있다.

비트루브 오태형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마타수학의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중국, 일본 등 국내와 교육 환경이 유사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역량을 본격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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