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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올댓차이나] 알리바바 브랜드 가치, 1년새 2배…글로벌 2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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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브랜드 가치


"中 IT 기업 가운데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 50위권 브랜드"

"텐센트 70계단↑·화웨이 7계단↑"
"공상은행, 美 웰스파고 추월해 세계 가장 비싼 은행 등극"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가 1년새 2배 가까이 뛰면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23위로 수직 상승했다.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화웨이와 텐센트도 50위권에 포진하면서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국 공상은행의 브랜드 가치는 미국 은행인 웰스파고를 앞질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은행 브랜드 지위를 거머쥐었다.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컨설팅회사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5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 55곳이 포함됐다.

이중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가 두 자릿 수 이상 상승하면서 50위권 안에 진입했다.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에 비해 94% 상승한 349억 달러(약 40조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순위는 전년의 60위에서 23위로 37계단이나 올랐다. 또 중국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인터넷 기업으로도 자리매김했다.

화훼이의 기업 가치는 252억 달러로 28% 증가했다. 동시에 순위는 40위로 전년보다 7계단 상승했다.

텐센트의 기업 가치는 223억 달러로 124%씩 불었다. 특히 1년 전에는 117위로 100위권에도 못 들었지만 올해 47위로 수직 상승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데이비드 하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서구의 브랜드보다 사용자들의 일상에 더 잘 파고 들고 있다"며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은 브랜드의 상업적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금융 브랜드들은 경쟁사인 유럽이나 북미의 금융사들다 더 빠르게 가치가 올랐다. 실제로 중국의 최대 국영은행인 공상은행은 브랜드 가치가 10위로 전년의 13위보다 3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세계 은행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유지했던 미국 웰스파고(13위)를 추월했다.

중국의 핑안보험(79위)의 기업 가치는 6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오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보험 브랜드 자리를 수성했다.

이밖에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095억 달러로 애플(1071억 달러)을 따라 잡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분석됐다.

이어 ▲3위는 아마존(1064억 달러) ▲4위 AT&T(870억 달러) ▲5위 마이크로소프트(763억 달러) ▲6위 삼성그룹(662억 달러) ▲7위 버라이즌(659억 달러)▲8위 월마트(622억 달러) ▲9위 페이스북(620억 달러) ▲10위 공상은행(478억 달러) 등이 차지했다.

특히 50위권에 든 유일한 한국 기업인 삼성그룹은 브랜드 가치가 662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13% 상승했다. 순위도 전년의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 눈에 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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