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聯政, 모든 당에 열려있어야"
南 "새누리는 연정 대상 아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 브리핑을 갖고 '혁신 성장' 1호 공약으로 청년창업 지원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한 번의 실패가 평생의 실패가 되지 않도록 '혁신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약에는 정책자금 대출에 한해 연대보증을 완전히 폐지하고, 창업비용을 마련할 때 융자가 아닌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창업 환경을 바꾸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초·중등 교육과정에 창업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범여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에 대해 "당장 지지율은 좀 더 나올지 모르지만, 여러 한계 때문에 무난하게 지는 필패 카드"라고 했다. 남 지사는 특히 유 의원이 제안한 보수 단일 후보론에 대해 "지금의 새누리당을 연정 파트너, 혹은 후보 단일화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은 저로선 용납이 안 되는 일"이라며 "(보수 후보 단일화는) 원칙 없는 패배, 비겁한 패배로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른정당에 보수 후보 단일화 얘기를 중단하자고 공식 요청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안 하면 오히려 그게 대선에서 지겠다는 것"이라며 "남 지사가 말씀하는 연정·협치는 국회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에 열려 있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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