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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남경필, '위안부' 할머니에 세배…"日정치인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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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나눔의집 찾아

뉴스1

바른정당 대권 주자로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설 연휴를 맞이한 29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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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바른정당내 대권주자 중 한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설 연휴를 맞이한 29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나눔의 집에 기거하고 계신 이옥선 할머니 등 6분의 피해자를 만나 세배를 올린 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남 지사측에 따르면, 이옥선 할머니는 남 지사의 세배를 받은 뒤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반가움을 표시한 뒤 "25년 동안 일본 정부를 향해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을 외쳤는데도 일본은 아니라고 하고 정부가 우리와 동의도 없이 합의해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는) 더 많이 챙겨보고 노력하겠다"며 "건강하게 계신 모습을 보니 고맙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나눔의 집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과 돌아가신 피해자 분들을 모신 추모장에 참배를 올리기도 했다.

남 지사는 "할머니들이 원하시는 건 사실 경제적인 게 아니다"며 "찾아뵈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아베 총리를 포함한 일본 정치인들의 진심 어린 사과의 말 한 마디가 가장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왜 우리 할머니들이 이런 아픔을 겪었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강하고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이런 피해가 더 없는 것이고 할머니들의 과거 아픔을 승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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