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방역선진화…동물복지형 축사 시범운영"

농식품부 주관 ‘AI민관합동 일일점검’서 밝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민관합동 AI 일일점검 회의’에서 상황보고 및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근본적인 AI(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서 동물복지형 축사를 시범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 'AI민관합동 일일점검'에서 "축산시설의 개선 없이 매년 반복되는 AI를 막을 수 없다. 기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을 방역시설 현대화로 바꿔야한다"며 "정부와 함께 경기도에서 건강한 닭이 AI에 훨씬 덜 감염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방역선진화 동물복지형 축사를 시범운영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오는 30일까지 경기도내 방역 취약 가금농가 214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해 방역체계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도내 157개 매몰지에 담당자를 지정해 복토와 수질검사 등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전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의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직접 축산 차량을 소독한 뒤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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