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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포켓몬고’ 부럽지 않다… 토종 증강현실(AR) 게임 `캐치몬`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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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가 국내 출시된 가운데 한국형 AR게임을 대표하는 ‘캐치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캐치몬'은 ‘포켓몬고’의 수집 요소에 성장과 경쟁이라는 RPG 요소와 전략게임 요소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엠게임이 개발 중인 AR 모바일게임 ‘캐치몬’은 오는 3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해 11월과 12월 2차례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수집 외에 다양한 게임 모드 등 즐길 거리가 많다는 평가도 받았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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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몬’은 기본적으로 증강현실과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포켓몬고’와 공통점을 지닌다. 현실 속 다양한 지역에서 소환수를 수집한다는 점도 공통분모다.

하지만 ‘캐치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파티플레이를 통해 레이드 보스를 사냥하거나 이용자 간 근거리 전투를 벌이는 등 경쟁과 협동이라는 RPG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

소환수를 잡는 방식도 다르다. ‘포켓몬고’가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을 잡는 방식이라면 ‘캐치몬’은 화면을 직접 탭해 소환수의 체력이 깎이면 카드가 되어 수집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수집된 소환수 카드를 활용해 전략적 ‘덱’을 짜서 전투를 펼치는 ‘챌린지 모드’도 '캐치몬'만의 특징이다. 다양한 RPG 요소와 함께 전략게임 요소까지 도입한 셈이다.

한국형 AR게임은 다양한 장르와 접목되면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치몬’은 주사위 보드게임 요소를 도입한 ‘마스터 모드’도 탑재돼 있다. 펜던트(주사위)를 이용해 토지를 점령하고 재산을 획득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AR게임은 RPG 요소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포켓몬고’가 주로 실외에서 몬스터를 캐치하는 방식인 반면 한국형 AR게임은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승 기자 choij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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