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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스타트업의 명함 스타트] ② 그들의 명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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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근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명함을 받는 일이 잦았습니다. 언론사, 기업체의 명함과는 다른 색다른 면이 있더군요. 명함은 그 회사의 정체성을 나타내줍니다. 스타트업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명함들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 크기

◇ 할인쿠폰·메모

◇ 신비주의

◇ 로고

◇ 톤 앤 매너 파괴

◇ 고퀄리티

◇ B급 감성

◇ 주소 생략

◇ 다양한 언어

1. 크기: 가로형 직사각형에서 탈피해 세로형, 정사각형인 명함도 있었습니다. 명함은 '가로형이어야해'하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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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할인쿠폰이 있거나 메모를 남길 수 있는 공란이 있는 명함도 있었습니다. '럭셔리 매너(저자: 신성대, 출판사: 동문선)에는 명함이 '연필이나 볼펜으로 별탈없이 쓰이는, 흡수성 좋은 재질이어야 한다'고 언급돼 있습니다. 코바의 명함은 종이의 질뿐만 아니라 공란을 마련해둬 명함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할 수 있도록 센스를 가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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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비주의: 명함을 받는 순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지요. 제 경우에는 '글로벌 종합 일간지'라고 명함에 적혀 있습니다. 누가봐도 언론사인지 알 수 있죠. 자, 아래의 명함들은 무슨 일을 하는 회사들의 명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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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고: 글자 그대로 정직하게 쓰인 로고도 있었습니다. 글자에 변형이 없는 것이지요. 반면 코자자와 선샤인의 명함을 보시면 A자와 S자가 특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볼이나 캐릭터를 활용해 정체성을 강조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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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자인: 셋으로 구분하면 '톤 앤 매너'를 지켜야 한다는 선입견에서 탈피한 경우, 고급진 이미지를 강조한 경우, 재미를 통해 B급 감성을 담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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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타트업의 업무 특성상 '노마드족'이 많기 때문에 주소가 생략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외업체와의 교류도 잦아 아예 영문 버전만 만든 명함도 있었고요.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를 모두 담은 명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명함들은 '우리는 가난해서 두 개(언어가 다른)를 따로 만들 여력이 없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도 합니다(럭셔리매너;신성대;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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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노유선 기자, 이주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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