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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개발자들, 애플 앱 스토어 사용자 리뷰에 응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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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맥 앱 스토어의 사용자 리뷰에는 여러 의견이 올라온다. 때로는 앱 구매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뷰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용하면서 경험한 문제에 대한 불만이다. 개발자가 앱을 업데이트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이 리뷰는 그대로 남아있곤 한다.

iOS 10과 맥OS 시에라 업데이트에서 개발자들이 이러한 앱 스토어의 사용자 리뷰를 해결할 방법이 생길 예정이다. iOS 10.3 릴리스 노트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사용자 리뷰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 내용은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노출된다. 이 기능은 향후 맥 앱 스토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 응대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알림 시스템 같은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인기 앱의 경우 리뷰가 많고 각 리뷰를 일일히 찾아서 대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릴리스 노트에는 또한, 사용자들이 앱을 이용하는 중간에 앱의 평가를 요청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API도 포함되어 있다. 애플과 앱 리뷰 API에 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더 루프(The Loop)의 짐 다림플에 따르면, 개발자들이 리뷰를 요청하는 횟수가 1년에 3번으로 제한되며, 사용자가 리뷰를 남기면 이 요청은 중단될 예정이다. 다림플은 또한 모든 개발자의 앱 리뷰 요청을 끌 수 있는 일종의 “마스터 스위치”가 생길 예정이며, iOS 10.3에서는 앱의 점수를 3D 터치를 통해서 입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용자 리뷰는 무수히 많은 앱 중에서 구매 결정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때론 이 리뷰들이 잘못된 정보, 혹은 개발자가 해결한 이슈에 대한 정보를 남김으로써 사용자들이 오해하게 만들 수도 있다. 개발자들이 사용자 리뷰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개발자와 고객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전체 앱 스토어 경험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Roman Loyola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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