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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잃어버린 '에어팟' 되찾을 수 있나...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추적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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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분실 위험이 지적됐던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에 추적 기능을 도입한다.

2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내 아이폰 찾기(Find My iPhone)' 앱에 에어팟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운영체제(OS) iOS 10.3 베타버전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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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은 크키가 작고 GPS 기능이 없어 자체적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번에 제공되는 위치 추적 기능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GPS 기능을 에어팟의 블루투스 기능과 연결해 작동한다.

아직 에어팟 위치 추적 기능이 상용화되지 않았으나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동일한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으로 로그인한 iOS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내 아이폰 찾기' 앱에서 에어팟과 마지막으로 연결된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운드 재생(Play Sound) 버튼을 누르면 에어팟이 '삑' 소리를 내면서 위치를 알려준다. 다만 에어팟 배터리가 소모되면 소리로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에어팟은 애플이 '무선 시대를 열겠다'며 아이폰7과 공개한 블루투스 기반 무선 이어폰으로 지난달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판매가는 159달러(18만5700원), 한국에서는 21만 9000원에 달하지만 출시 20여일 만에 미국 무선이어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분실 위험을 고려해 에어팟 한 쪽을 잃어버리거나 고장났을 때 한쌍 가격보다 저렴한 69달러(8만5800원))에 한쪽만 판매하고 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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