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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SNS돋보기] 포켓몬고 국내 출시…"와우" vs "한물간 게임"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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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화문에서 포켓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4일 국내 출시된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서울 중심가에서 실행했다. 사진은 광화문에서 포켓몬을 잡는 모습. 2017.1.24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자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면서도 우리나라에 너무 늦게 서비스됐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오전부터 '포켓몬고'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연합뉴스의 포켓몬고 체험 기사에 댓글을 달고 "아파트 앞에서 프테라가 나오더라. 깜짝 놀랐다"(네이버 아이디 'pbj0****'), "회사 안에서 13마리 잡음"(네이버 아이디 'zzan****')이라며 각자의 포켓몬고 체험기를 공유했다.

"포켓몬고하다가 손이 어디까지 차가워질 수 있는지 한계를 맛본 것 같다"(트위터 아이디 'qhgkwk')"라는 재치있는 글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 아이디 'skjn_legon'는 "기왕 늦게 출시한 거 봄쯤에 출시하지 그랬나. 하필 이 추운 시기에 출시해서 사람들을 덜덜 떨게 하는가"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한물간 게임이라 흥미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acha****'는 "언제 적 유행이죠?"라고 말했고 'blue****'도 "언제 적 포켓몬고냐. 뒷북이냐. 관심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일정 패턴이 반복돼 금방 지겨워진다"(네이버 아이디 'dara****'), "속초 가서 하던 사람으로서 처음엔 신기하지만 점점 지루하고 노잼(재미가 없다는 뜻)" (네이버 아이디 'id34****')이라며 게임 콘텐츠 자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해외에서 포켓몬고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례를 떠올리며 게임 유저들의 안전을 걱정했다.

네이버 아이디 'jjm0****'는 "운전 중에 포켓몬을 잡으려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애꿎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만들지 않도록 시속 몇 킬로 이상일 땐 포켓몬을 못 잡게 게임이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 사용자 '지니'는 "게임도 좋지만 안전이 우려됩니다. 적정한 기준이 있다면 좋겠어요"라고 의견을 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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