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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금보원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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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테스트베드를 운영한다. 대형 침해사고 주요 원인인 업무개발과 외주용역 PC 등 금융회사 고위험 시스템을 분석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24일 여의도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이버 위협 정보의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금보원은 올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한다.

허 원장은 “금융회사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활성화를 지원한다”면서 “금보원이 블록체인 테스트베드가 되고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현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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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금융보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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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빅데이터 기반 보안관제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적용방안을 연구한다”면서 “글로벌 보안기업과 협업해 금융회사에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 대상 취약점 테마점검도 벌인다. 전자금융사고가 우려되는 주요 취약점을 집중 점검해 사고를 방지한다. 대형 침해사고 발생 때마다 주원인으로 드러난 업무개발이나 외주용역 PC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지원한다. 금보원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포렌식 랩을 열었다. 침해사고 발생 시 전산시스템을 복원하고 로그 분석을 통해 원인과 영향, 대응방안을 분석한다. 금보원은 디지털 포렌식랩 개소로 기존 하드디스크(HDD) 삭제파일 복구 등 기초분석시간을 55시간에서 12시간으로 78% 단축했다.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HDD도 4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

금융회사 자율보안역량도 높인다. 금보원은 금융회사가 자체 보안수준을 진단하는 체계를 개발해 배포했다. 허 원장은 “금보원이 가진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해 금융회사 보안 관계자 대상 기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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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사이버위협 방어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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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도 준비한다. 금융IT법규, 인터넷뱅킹 보안 등 금융권에 특화한 보안 분야 검증으로 정보보안기사나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 국제공인정보시스템보안전문가(CISSP) 등과 차별화를 꾀한다. 허 원장은 “IT 지식뿐만 아니라 컴플라이언스와 금융서비스 전반에 높은 이해를 요구하는 민간 금융보안 전문 자격제도 도입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출범 3년차를 맞는 금보원이 명실상부한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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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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