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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SKT, 베트남에 LTE 이동통신기술 전수…“ICT 수출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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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위 이통사 모비폰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 계약


SK텔레콤이 베트남에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전수에 나선다. 아시아와 유럽의 이동통신사를 제치고 베트남 지역의 LTE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을 맡게 된 것.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력과 기존의 해외 컨설팅 경험 등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길을 열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베트남 2위 이동통신사업자 모비폰(Mobifone)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모비폰에 2020년까지 LTE망 진화 전략 및 네트워크 설계·구축 컨설팅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이 독자개발한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 등도 전수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이동통신인 5세대(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모비폰은 SK텔레콤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LTE 네트워크를 본격 구축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8개국 10여 개 사업자에게 LTE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IoT·공공 안전통신망 분야 자문을 맡고 있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Biz) 추진본부장은 “네트워크 기술력 컨설팅은 해외 통신사와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경 속의 네트워크 노하우 축적 등 우리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5G 네트워크 관련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컨설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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