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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황재균, SF와 150만 달러+인센티브 계약 임박…" 미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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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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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구단 측의 답변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황재균이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MLB.com 크리스 해프트 기자는 24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썼다. 'SB네이션' 등에 기고하는 크리스 코스틸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어 기자 역시 같은 소식을 알렸다. 계약 규모는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15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갈 경우라는 단서가 달린다.

황재균은 앞서 15일 롯데 관계자와 면담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의사를 밝혔다. "구단이 제시한 좋은 조건과 편안한 환경에서 팀을 위해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어린 시절부터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 계약까지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2015년 시즌을 마치고 롯데에 포스팅을 요청했으나 메이저리그 구단 어느 곳에서도 응하지 않았다. 절치부심한 황재균은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세 부문에서 개인 신기록을 찍었다. 출루율(0.394)과 장타율(0.570) 역시 데뷔 후 최고 기록이다. KBO 리그에서는 10년 동안 1,184경기에서 타율 0.286 115홈런을 남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국가 대표 3루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공개 훈련을 열고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를 맞아들였다. 당시 20여 개 구단 30여 명이 황재균을 지켜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고, 여기에는 샌프란시스코 역시 포함됐다.

뜨거운 관심은 아니었으나 조금씩 문이 열릴 조짐은 나타났다. '세인트폴파이어니어프레스'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에 앞서 '폭스스포츠' 존 폴 모로시 기자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 관심을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구단 이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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