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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남친이 출산을 원치 않아”…임신 여성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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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30대 여성이 출산문제로 남자 친구와 갈등을 겪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오후 5시 1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안민고개 산책로 쉼터에서 ㄱ씨(35·여)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ㄱ씨 부모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ㄱ씨가 몰던 승용차를 찾았다.

승용차 안에는 타다 남은 착화탄과 유서 3장 등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남자 친구는 출산을 원하지 않고 나는 아이를 지울 용기가 없다”며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미혼인 ㄱ씨가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겨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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