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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온누리스마일안과, 고도난시·근시환자에 ‘희망의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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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시교정·스마일라식 병합수술’로 300안 시력교정 성공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기 좋은 겨울방학. 특히 1~2월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해져 환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방법이 다양해졌다고 해서 모두 다 수술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난시와 근시도수의 합이 12.5디옵터(굴절이상의 정도)가 넘는 경우 등 고도난시·근시인 경우는 각막을 많이 깎아야하기 때문에 안전상의 이유로 시력교정이 제한되는 것. 각막 두께가 너무 얇아지거나 손상이 심하면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확장증 등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온누리스마일안과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이 고도난시·근시환자에 ‘난시교정·스마일라식 병합수술’이라는 새로운 시력교정 해법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시력교정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도난시·근시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김부기 원장팀은 타 안과에서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이 어려워 방문한 환자를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을 병합한 수술법(SSVC / Super Save Vision Correction)으로 300안 시력교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난시교정·스마일라식 병합수술은 우선 문제가 되는 난시를 해결한 뒤 2~3주 안정기가 지나고 남은 근시를 스마일라식으로 교정한다. 각막 두께를 그대로 보존해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단계 수술인 난시교정술은 약 2.8~5.7mm의 미세나이프를 이용한 수술이다. 각막 주변부를 살짝 터 인장력(늘어뜨리거나 잡아당기는 힘)을 조절, 찌그러진 각막모양을 바로잡아 난시를 교정한다. 각막 두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각막 손상 없이 난시를 해결할 수 있다. 난시도수가 안정되는 2~3주 후 환자에 따라 라식, 라섹, ICL(렌즈삽입술) 등으로 근시를 교정할 수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은 “이때 각막 절개량이 라식의 10분의 1가량으로 현저히 적은 스마일라식을 적용하면 각막손상이 더욱 최소화된다”며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우려가 줄고 안압을 이기지 못해 각막이 퍼지는 각막확장증 또한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수술 받은 환자들은 병합수술 전 난시가 평균 -3.36디옵터로 심한 난시였으며 근시는 -5.67디옵터였다. 이들은 병합수술 후 난시가 평균 -0.38디옵터, 근시 -0.27디옵터로 감소했고 시력은 평균 1.07으로 정상수준까지 회복했다.

의료진은 이번 300안 난시교정·스마일라식 병합수술 성공에 앞서 2015년 9월 각·결막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코니아 저널(Cornea Journal)’에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 병합수술법(SSVC)을 발표해 국내외 안과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안과전문의)은 “임상적으로 근시 환자의 약 90%에서 난시가 발견된다”며 “난시가 심한 경우 안경으로 교정하기 어렵고 눈이 쉽게 피로해져 심한 경우 두통까지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시교정·스마일라식 병합수술이 고도난시 환자 시력교정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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