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인명진 향해 “말로만 개혁하면 정치사기꾼 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향해 “말로만 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하면 정치사기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책혁신을 주장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난 20일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을 통과시키면서 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포함하려 했던 것을 새누리당 의원들이 격렬히 반대해 결국 내용이 대거 후퇴하지 않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2월 국회 때 한 번 보겠다”라며 “혹시나 2월 국회에서 개혁입법을 다 망가뜨려 놓고 대선공약에 슬쩍 끼워 넣는 행태를 보인다면 대표적 정치사기꾼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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