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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경필 지사 "문재인 패권정치…포용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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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른정당 대선주자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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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바른정당 대선주자들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서 맹공격

유승민 의원 "내주 출마 선언" 공식화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바른정당의 대권 후보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승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22일 경북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남 지사는 "차기 대선에서 대통령이 돼서 여야를 모두 품는 통합정치, 넉넉한 일자리 창출, 튼튼한 안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되는 이유도 나열했다.

남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뒤에 최순실이라는 실세가 있었듯이 문재인 전 대표 뒤에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실세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박, 비박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나왔다"며 "문 전 대표는 친문, 비문으로 패권정치를 한다. 당에서도 포용하지 못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포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사드와 군복무 기간을 둘러싸고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부족한 병역자원 확보를 위해 제대로 봉급주고 공무원 대우를 해주는 직업군인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바른정당 대권주자로서 문 전 대표 공격에 가세했다.

유 의원은 "지금은 문재인 후보가 (설문조사에서) 1등한다고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우쭐대고 다니는데 그래봐야 30% 밖에 안된다"며 "아직도 나머지 70%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다음주에 출마선언을 하겠다"며 "저하고 남경필 지사 중 이기는 사람이 반드시 문재인을 꺾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탈당에 따른 고뇌도 밝혔다.

유 의원은 "끝까지 남아서 새누리당을 뼈속부터 고칠려고 노력했는데 도저히 안돼 제일 마직막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을 몇 명 배출해서 마치 여기가 여당의 텃밭인 것처럼 돼 있다"며 "하지만 조선시대때 영남사림들은 목에 칼이 들어오고, 귀양을 가고, 사약을 마셔도 할 말을 다한 사람들이다"라며 탈당 및 바른정당행에 고심이 깊었음을 시사했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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