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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경제관계장관회의]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올해 500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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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생태계 활성화 주력 벤처 투자 2조3천억 달성
대학 중심 창업도 적극지원
5G 세계 첫 상용화 위해 미래부, 전용 주파수 공급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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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요 경제정책 목표로 잡고 신규 벤처펀드 3조5000억원, 벤처투자 2조300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게 목표다.

또 내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을 위한 전용 주파수 1300㎒폭을 새로 마련해 현재 사용 중인 4G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이상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른 5G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통신회사들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2017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업 활성화 정책과 5G,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위한 전용 주파수 확충방안을 밝혔다.

■2월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 개최

정부는 △창업 붐 확산 및 전 국민 관심도 제고 △온오프라인 창업.혁신 플랫폼 고도화 △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 △지속 성장이 가능한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등 4개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창업 붐 확산과 전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월 말 벤처투자컨벤션, 스타트업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에서 열리는 유사한 공모전과 경진대회 등을 통합해 파급력 있는 대형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창업.혁신 플랫폼 고도화 분야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중 창업인프라와 창업활동이 우수한 대구.경기센터 등은 전국 단위의 창업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행정자치부 주관의 지자체 평가에 혁신센터 비중을 높이고 지역별 창업관련 지표와 주요 성과, 인프라 등을 분석하는 지역창업.혁신역량분석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학중심 창업생태계 마련

정부는 기술기반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에 주목했다. 그동안 대학은 다수의 연구인력과 창업지원체계를 보유했는데도 창업 성과가 기대에 비해 부족했다. 따라서 정부는 상용화 연구개발(R&D), 기술교육 등 정부 예산을 집중해 대학의 과학기술 기반 창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 성장이 가능한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정부는 스타트업의 투자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재원과 민간 출자로 올해 약 3조5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술기반 창업지원을 위해 약 1500억원 규모의 미래기술펀드도 올해부터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5G-AI-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전용 주파수 영토 넓힌다

또 미래부는 우리나라 전체 주파수의 중장기 관리 방안을 담은 'K-ICT 스펙트럼 플랜'을 마련, 28㎓ 대역에서 최소 1000㎒ 폭, 3.5㎓ 대역에서 300㎒ 폭 등 총 1300㎒ 폭의 5G용 신규 주파수를 확보해 통신사업자들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또 5G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무인이동체 확대에 대비해 2026년까지 2만7214㎒ 폭의 신규 주파수도 확보하기로 했다. 미래부 최영해 전파정책국장은 "IoT 전용망인 협대역(NB-IoT)과 소형자동차의 무선충전, 신규 무궁화위성 등 산업계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반을 구성해 'K-ICT 스펙트럼 플랜'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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