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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남경필 "사교육은 마약, '교육 김영란법'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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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교육 폐지 관련 기자회견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교육은 전국민의 마약이다. 함께 끊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간 18조~30조원이 사교육에 들어가지만 부모도, 아이도 행복하지 않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없어졌으며 사교육은 우리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지옥같은 한국)이라 칭하는 근본 이유"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국민 다수가 동의한다면 바른정당이 앞장서서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를 위해 ▲복잡한 입시제도를 수능 위주로 간소화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공교육 플랫폼으로 사교육 수용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교육 확대안 등 크게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출신 학교 차별 금지법도 제정하여 출신 학교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함을 차단하겠다"며 "다 같이 행복해지기 위한 사교육 폐지 국민투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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