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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남경필 지사 “국정교과서 1년유예, 미봉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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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페이스북서 주장…“국정교과서 철회해야”

뉴스1

.2016.9.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전면 적용 1년간 유예 및 국·검정 혼용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여론을 의식한 어정쩡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정교과서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저는 처음부터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켜왔다. 역사를 바라보는 데 있어 만인(萬人)이 동의하는 관점은 있을 수 없다”며 “공통의 역사적 사건을 두고 한 가지 해석을 강요하는 것은 자유의 가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는 다양한 관점을 입체적으로, 균형을 찾아가며 접근해야 한다.이것이 올바른 역사관이다”며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역사교육은 민주주의의 토대인 자유와 다양성의 가치를 보장해야 한다. 때문에 정치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역사교과서의 옳고 그름은, 정치가나 정권이 아니라, 시대의 가치관이 결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구시대의 사고틀을 가진 소수의 정치가들이 21세기 국민의 사고와 인식을 통제하는 비극을 맞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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