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의혹 등 전반 확인 계획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뉴스1 DB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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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직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62)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대우조선해양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송 전 주필을 2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송 전 주필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구속기소) 등 전직 경영진과 함께 '외유성 출장'에 나서 사회적 통념을 크게 벗어나는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송 전 주필은 지난 2011년 9월 남 전 사장 등 대우조선 전직 경영진이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를 8박9일간 전세기로 돌아다닌 '외유성' 출장에 동참하며 대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8월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송 전 주필과 남 전 사장 일행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타거나 영국 런던의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등 호화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송 전 주필은 청와대에 남 전 사장과 고재호(61·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에 대한 연임을 청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배임수재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한 행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모두 확인할 계획"이라며 "영장신청 등 여부는 조사 결과를 보고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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