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양현종, KIA와 재계약 '난항'?… 한화도 '눈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양현종(28)이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머니투데이DB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양현종(28)이 KIA 타이거즈와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화 이글스도 양현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최종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야구계에 따르면 양현종은 일본 진출을 놓고 고민하다 KIA 잔류를 선택했으나 높은 몸값으로 다소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와 양현종은 몇 차례 접촉을 했지만 계약 규모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IA는 잔류를 결정한 간판스타 양현종에게 '최고대우'를 약속하며 재계약했으나 금액 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앞서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를 영입하면서 국내 FA 역대 최고금액인 100억원(4년)을 투자했다.

KIA는 이번 FA에서 나지완(4년 40억원)과 거포 최형우를 역대 최고 대우로 팀에 합류시키면서 팀 운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도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한화도 양형종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나 높은 몸값에 도장을 찍기에 부담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형종을 영입하게 되면 보상선수로 1명을 내줘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화 박종훈 단장은 "우리가 오히려 먼저 문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어떤 감독이든, 어떤 단장이든 양현종을 갖고 싶지 않겠나. 욕심 나는 선수인 만큼 (영입) 타당성에 대해 검토를 해봤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광주 동성고 출신으로 2007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에 입단해 10년 동안 한 팀에만 머물고 있는 '프렌차이즈 스타'다. 올해 31경기에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통산 305경기에서 87승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이재윤 기자 mt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