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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차우찬, 역대 투수 최고액에 LG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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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던 차우찬이 역대 투수 최고액을 받고 LG와 계약했습니다.

차우찬을 놓친 삼성, 잡은 LG,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차우찬의 행선지는 무성했던 소문대로 LG였습니다.

계약금 55억에 4년 동안 연봉 10억을 합쳐 95억 원.

역대 투수 최고액이자 최형우, 박석민에 이어 전체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몸값입니다.

미국과 일본 팀과도 협상을 진행했던 차우찬은 계약 조건과 WBC 출전 여부 등을 따져 국내에 남기로 했습니다.

대신 정들었던 삼성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차우찬 / LG 입단 : LG에선 앞으로 우승에 대한 도전을 위해서 저를 많이 필요로 했고, (제가) 그 중심에서 있어 줬으면 했습니다.]

2006년 입단한 차우찬은 2009년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꾸준하게 활약했습니다.

삼성의 한국시리즈를 4년 연속 제패에 큰 몫을 담당했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가치가 폭등했습니다.

거액을 쏟아부어 삼성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LG는 허프와 소사, 류제국을 합쳐 당장 두산의 '판타스틱4'에 버금가는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습니다.

반면에 4년에 100억 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공개하면서까지 구애작전을 폈던 삼성은 최형우에 이어 차우찬까지 놓치면서 내년 재도약을 위한 구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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