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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한·중 스타트업 ‘이해’…“중국 홈퍼니싱 시장 점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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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남석 이해 대표


홈퍼니싱 스타트업 ‘이해(2HAE)’가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홈퍼니싱은 가구나 조명 그리고 벽지,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활용해 거주자 스스로 집안을 꾸미는 것을 뜻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하기 시작한 홈퍼니싱은 최근 세계 최대 인구대국 중국에서도 사람들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각광받고 있다.

이해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 홈퍼니싱 제공 서비스인 ‘환사(歡舍)’ 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환사’를 통해 쉽고 빠르게 홈퍼니싱을 할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이 꾸미고 싶은 공간만 촬영해 제공하면 된다. 사진을 기반으로 환사 홈퍼니싱 큐레이터는 공간에 맞는 가구, 조명등을 선택하고 이를 지역 가구업체에 주문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소비자는 환사를 통해 자신의 공간에 맞는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일일이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해는 중국에서 80년생 이후 기혼 여성, 2~3선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 인테리어를 한 지 2~3년이 경과한 가정,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완벽한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70여개 중국 가구업체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현재 환사는 주 고객층이 밀집해있는 광둥성과 베이징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장쑤성과 허베이성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는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중국에서 향후 홈퍼니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해 관계자는 “광둥성 지역에서 사전 조사를 해본 결과 기존 인테리어에 대해서 불만족을 드러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며 “이해가 제공하는 환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만족도 높은 홈퍼니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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