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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타트업] 뉴지스탁,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안정적 주식투자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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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문경록 대표


'K글로벌 스타트업 해외진출 부스터'를 통해 홍콩에 진출하게 된 스타트업 뉴지스탁은 증권업계에서는 유명한 대신증권의 '사이보스(CYBOS)' 개발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부연하자면 사이보스는 증권업계에서 온라인 주식 매매 시스템이라는 것이 없던 시절, 처음으로 나왔던 증권매매 시스템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소프트웨어들의 효시였다. 사이보스를 개발한 공동창업자 문홍집 씨는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대신투자신탁 대표 등을 역임했다. 아들인 문경록 씨가 뉴지스탁을 공동창업했고 현재 공동 최고경영자(CO-CEO)를 맡고 있다.

뉴지스탁은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이다. 개인투자자도 금융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국내·중화권 경험이 많은 국내 최고의 금융 IT인력이 모여 알고리즘 기반의 투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상장종목이 전체의 20%에 불과한 현실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와 분석도구를 갖고 악전고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나 아는 사람들이 찔러주는 '소스'에 의존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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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스탁은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결국 '개인화'된 주식종목 분석 서비스를 '자동화'해 제공하겠다는 것이 큰 비전이다.

예를 들어 전 종목 분석 결과를 '점수'와 '기상도'로 알기 쉽게 표현하는 분석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는데 뉴지스탁이 선택해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의 경우 연평균 9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뉴지스탁은 내년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HTS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주식매매 소매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홍콩에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회사를 설립하려 하고 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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