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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국 국가 시스템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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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발언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탄핵의결 이후 한국물 지표 움직임 안정…시장영향 제한적

구조개혁·구조조정 흔들림 없이 추진…성장 동력 창출에 정책 최우선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의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열린 외신간담회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의 모든 권한 관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혼란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의결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지표의 움직임은 안정적으로 아직까지 시장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2004년 당시에도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두 달여간 지속된 적이 있었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체계적으로 잘 대응해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조속히 해소하고 대한민국 경제도 빠르게 안정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분야는 경제 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관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그간의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충분한 수준의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과 기업·산업 구조조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 방향을 담을 경제정책방향을 12월 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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