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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타트업 투자 전문' DSC인베스트먼트 19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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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스닥 상장 예정인 DSC인베스트먼트 회사 로고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이달 코스닥에 상장하는 DSC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계기로 국내 최고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2일 밝혔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단순 자금지원이 아닌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투자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국내 100개가 넘는 벤처캐피탈 가운데 보기 드물게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창업 초기기업이란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 이내이거나 투자 직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을 일컫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투자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이들 기업에 투자해 국내 벤처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벤처기업 투자 성공률이 30% 정도에 그치는 상황에서 다수의 투자액 회수 성공 사례를 내고 있다"며 "이는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심사역의 이탈이 설립 이후 전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펀드를 운용해 자금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카카오[035720], 신라젠, 아미코젠[092040], 옐로모바일, 케어젠, 다이노나 등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해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벤처캐피탈의 주요 평가 지표인 운용자산(AUM)이 2천6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작년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 337% 신장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8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한다.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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