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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제4회 스마트금융콘퍼런스]이주화 코스콤 영업전략부장 "오픈플랫폼으로 스타트업-금융기관 협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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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화 코스콤 영업전략부장은 “핀테크 발전 핵심은 핀테크 스타트업과 기존 금융기관이 열린 환경에서 서로 기술을 결합시켜 상호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핀테크 발전은 `오픈(열린)` 시대와 맞물려 가는 것이라며 금융기관이 기존 폐쇄적 구조를 버리고 이익 공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기존에는 데이터와 솔루션 등 각종 기술 기술로 독점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리소스 공개와 협업으로 이익 공유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과 개인이 가진 기술이나 정보를 공개하는 오픈 트렌드 이해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오픈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제시했다.

NH농협은행, 코스콤, 예탁결제원 등 금융기관은 회사의 금융정보 API를 개방했다. 앞선 사례처럼 스타트업이 금융기관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금융기관 API 제공이 사업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장은 “API를 활용해 고객 필요에 따라 특정 용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업무별로 특화 API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API를 수익 창출 이외 용도로 활용할 때 협업에 의한 비즈니스 혁신 모델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API 공개로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사이 기술 융합 역시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기반 웹, 모바일 환경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기술 구현이 되도록 표준화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며 “이렇게 리소스를 연결할 수 있다면 매력적 사업을 만들어 내는 매시업(Mash-up) 네트워킹 환경 조성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직접 모든 것을 개발할 필요 없이 적은 돈을 투자해 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며 “결국 온·오프라인, 단말기, 운용체계, 브라우저 구분 없이 모든 경로를 통해 원하는 자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플랫폼 활용을 위한 최신 모바일 사업 기술 동향도 전했다.

이 부장은 “핀테크 기업이 회사 애플리케이션 구현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며 “HTML5 기술 표준 도입, 단순하고 간편한 설계, 앱 배포 최소화, 스마트폰 지원 제약 사항 파악, 스마트폰 리소스 과다 사용 억제 등 5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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