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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중국서 안 통하는 또 하나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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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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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갤럭시 S7 스펙은 10만원대, 갤럭시 S7 엣지급은 20만원대.

27일(현지시각) 소프트피디아는 '아시아의 괴물들, 엘리폰 S7이 삼성 갤럭시 S7 엣지로 위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 스마트폰 기기 시장을 조명했다.

기사는 "갤럭시 S7 엣지처럼 보이는 스마트폰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아주 흡사한 스펙에 가격은 껌값에 불과하다"면서 "믿기 어렵겠지만 바로 이것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언급하며 엘리폰(Elephone) S7을 언급했다.

엘리폰 S7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다양한 제품을 상징하는 제품 중 하나지만 모양만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이 기사는 강조했다.

엘리폰 S7은 5.2인치와 5.5인치 2가지 모델이 있다. 미디어텍(MediaTek) 헬리오(Helio) X20 데카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2G램에 16GB 스토리지, 3GB램에 32GB, 4GB램에 64GB 스토리지 등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코닝고릴라 글래스와 풀 HD(1080p) 해상도를 지녔다. 특히 엘리폰 S7의 뒷면은 3D 글래스로 코팅이 돼 빛을 반사하도록 돼 있다. 후면이 LED 플래시 기능에 1300만 화소, 전면이 500만 화소다.

또 엘리폰 S7은 베젤이 아주 얇을 뿐 아니라 색상도 블루, 골드, 블랙, 그린 4가지로 구성됐다. 마이크로SD 카드가 제공됨에 따라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2450mAh, 3000mAh다.

듀얼심, 지문인식도 가능한 엘리폰 S7은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운영체제를 기본 제공하지만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이 엘리폰 S7은 5.1인치, 5.5인치로 나온 갤럭시 S7 시리즈의 스펙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다. 카메라 화소는 엘리폰 S7이 오히려 갤럭시 S7보다 나은 편이다. 디자인도 갤럭시 S7 시리즈보다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139.99달러(약 16만 원)부터 239.99달러(약 28만 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중국에서 4888위안(약 82만 원)부터 팔리고 있는 갤럭시 S7과 비교하면 한화로 60만 원 이상의 가격차가 나는 셈이다.

결국 스펙만으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 스펙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엄청난 수요 만큼이나 흥미로운 스마트폰 경쟁지가 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엘리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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