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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세계적 마케팅 석학, 경기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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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20일 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석학 헤르마완 카르타자야가 경기혁신센터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헤르마완은 지난 2009년 영국 마케팅 차터드에서 마케팅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혁혁한 기여를 한 마케팅 구루 50인 중 한 명으로, 마케팅의 아버지로 일컫는 필립 코틀러의 〈마켓 3.0〉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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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분야의 세계적 석학 헤르마완 카르타자야(오른쪽 두번째) 일행이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백세현 글로벌협력실장(왼쪽)으로부터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헤르마완은 휴일인데도 3시간 동안 센터에 머물면서 경기혁신센터의 역할,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 대기업의 참여 및 대기업 자체혁신의 내부적 한계, 일본 대기업들의 활로 모색 상황, 그리고 모국 인도네시아의 스타트업 육성현황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헤르마완은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그 중요성에 대해 상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코디네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경기혁신센터의 모델과 운영 방식,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사례 등에 많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르마완은 "좋은 부분은 배워나가고 단점은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강조하고, 경기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지원 효율성과 성과에 주목했다.

헤르마완은 특히 "향후 인도네시아 내에 경기혁신센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설립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협업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헤르마완은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은 정치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는 당파를 초월한 중대사"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토론을 진행한 백세현 경기혁신센터 글로벌협력실장은 “세계적 마케팅 거장이 경기혁신센터를 직접 방문해, 센터가 지난 19개월간 활동해온 내용은 물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및 홍보에 대한 지원방식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의 스타트업 육성과 교류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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