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페이스북, 아시아 첫 ‘비즈니스 허브’ 설립…“한국 스타트업 해외 진출 돕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댄 니어리 페이스북 부사장이 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열린 ‘비즈니스 허브’ 오픈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이 ‘비즈니스 허브’를 제공할 것.”

페이스북이 아시아 최초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허브’를 설립했다. ‘비즈니스 허브’는 개인에서부터 중소기업,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페이스북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을 돕는 일종의 교육 지원 센터다.

페이스북은 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에서 ‘비즈니스 허브’ 오픈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댄 니어리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 문을 여는 ‘비즈니스 허브’를 소개했다.

니어리 부사장은 “페이스북에 있어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라며 “‘비즈니스 허브’는 한국 시장에 기여할 방법이 있지 않겠냐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니어리 부사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에 따르면 2012년 페이스북 사용자 사용 시간은 월 15시간 정도였고, PC(7시간 19분)와 모바일(8시간 20분)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사용자 사용 시간이 22시간으로 늘었는데 모바일에서 16시간 17분, PC에서 5시간 50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어리 부사장은 “이미 전 세계는 ‘모바일화’됐다. 특히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는 동영상”이라며 “한국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동영상을 즐기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3시간 26분인데, 모바일로 동영상을 보는 비율 또한 91%로 높다. 모바일·동영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봤을 때 한국은 페이스북 입장에서 ‘미래의 모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페이스북 전체 월 활성사용자수(MAU)는 17억9000만명이다. 국내 MAU는 1700만명 수준이다. 이 중 1개 이상의 한국 기업과 연결된 국내 사용자는 65%에 달한다. 또 1개 이상 한국 기업과 연결된 해외 사용자는 36%에 이르고 있다.

니어리 부사장은 “페이스북 내에서 1개 이상의 한국 기업과 연결된 전 세계 사용자가 6500만명이 넘는다”며 “한국의 기업들은 ‘비즈니스 허브’를 통해 다른 나라들과 더 활발히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rocky@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